최근 이낙연등 국무위원 청문회를 보며 링컨대통령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나이 40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인데요,
후보자보다 청문위원, 특히 야당의원들의 얼굴에서 큰 간격을 느꼈기 때문이죠.
국무위원 후보자청문회는 걸맞는 능력과 도덕성을 가졌는지 평가하는 소중한 시간인데요,
많은 국민이 함께하는 그 중요한 시간에 대다수 야당의원은 의혹 키우기에만 열중했습니다.
청문보다는 당리당략에 따른 전술로 국민의 눈높이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느낌이었습니다.
후보자들보다 삶의 궤적이 전혀 훌륭하지 않았을 의원들이 휘두르는 오만한 검을 보니,
계속 지켜보기 어려울 정도의 역겨움이 밀려들어 화면을 닫아야 했습니다.
얼마전 문재인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박근혜일당의 국정농단이 부른 조기대선에서 당선후 다음날부터 직무를 수행한다는 점과,
소통과 파격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만드는 나라다운 나라를 국민이 느꼈기 때문일 겁니다.
이명박근혜시대와 문재인시대의 근본적 격차를 상징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국민의 가슴에 가장 와 닿는 것이 문재인대통령의 90도 인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교언영색이라는 고사성어처럼 말과 얼굴은 꾸밀 수 있지만 본성은 결코 감출 수 없습니다.
무의식중에 행하게 되는 인사는 그 사람의 본래인품이 필터없이 바로 드러나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인사는 상황과 친소에 따라 다르나 90도 인사는 하기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평범한 인성을 가진 대다수 사람들이 하기에는 참 낯선 인사이기 때문이죠.
저 역시 관리직에 있을 때부터 평사원인 지금까지 90도 인사를 해 본 기억이 없더군요.
그런데 문재인대통령은 한결같이 국민 높임의 인사를 한다는 점에서 깊이 반성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문재인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은 60년이상 쌓아온 명품인격의 결과물로 보입니다.
재임기간 정책결정에 실수도 있을 수 있고 국민의 기대보다 부족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과 국가를 위해 진정성있게 노력할 대표자라는 것만큼은 확실하다는 점에서,
야당과 기득언론들은 자신들의 잘못된 과거를 반복하는 행태는 자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비정상의 정상화나 몰상식의 상식화는 야당과 기득권자들에게 가장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문재인대통령의 90도 인사를 가식적이라도 한번 해 보기를 권해 드립니다.
의식이 사람을 새롭게 만드는 경우도 있으니 겸손의식을 반복하면 불가능하지는 않겠지요.
단언하건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들은 국민의 머슴입니다.
국민의 선출로 그 자리에 올랐고 국민의 거부로 그 자리에서 퇴출될 것이라는 점에서,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는 정치인은 자리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청문회를 지켜본 결과 김상조 후보자는 공정거래위원장에 가장 적격인 인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자유한국당이 보이콧 운운하며 무조건 반대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니 참 씁쓸해 집니다.
국민의 정치적 수준이 높아진 현실을 부정하며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리석음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현재 사드등 대한민국을 둘러싼 국내외적 상황은 국민 단합이 필수적인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미국과 중국, 일본과 러시아등 4개국은 조선말기처럼 여전히 위세를 떨칠 수 있는 강국입니다.
북한의 김씨공산왕조 3대 오만한 김정은이 핵무장으로 한반도를 위험에 빠트리려는 심각한 상황에서,
진보나 보수라는 가치대립으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구태보수세력의 망상은 그만 끝내야 합니다.
선량한 국민들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기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고비 중 첫째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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