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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더불어삶

언론개혁이 필요한 이유


  며칠 전 70대의 지인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대선 3일 전에도 정색하며 이렇게 말씀하던 분이었습니다.


“문재인은 거짓말만 해, 말 바꾸기도 심해서 무조건 싫어”


넌지시 ‘요즘 문재인 어떠냐고? 물어봤죠.

아주 잘해, 앞으로도 잘 할 것 같아” 웃으며 대답하더군요.


뽕나무밭이 변해서 푸른 바다가 되었다는 상전벽해가 떠오르는 순간이었죠.


고령층의 대부분은 건강정보등을 많이 다루는 종편을 하루종일 시청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 방송에서 주장하는 논리를 반복시청하는 동안 서서히 왜곡의 늪에 빠지게 되는데요,

본인이 잘못된 인식에 빠져 들고 있다는 사실조차 알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였던 겁니다.


문재인대통령은 취임이후 파격적인 소통과 적폐청산의지를 실천중입니다.

언론에서 있는 그대로 보도하다보니 음지의 국민들이 그의 진정성을 알게 된 것입니다.





  선거기간 수년 전부터 보수기득권 언론들의 편파왜곡보도는 정도가 매우 심했습니다.

국민과 진정한 대통령, 견우와 직녀의 만남을 이어주는 까마귀와 까치역할을 하기는커녕

할 수 있는 그 이상으로 부정했지만 깨어난 국민을 이길 수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후 발표되는 여론조사에서도 위와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이 진실의 양지가 아닌 왜곡의 음지에서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단연 수구기득권언론의 반복적인 편파왜곡보도였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이명박이후 수구보수기득권언론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문재인 편파방송에 여념이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선기간 중 민언련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편파보도의 민낯을 분명히 알 수 있는데요,

이처럼 극심한 언론장애를 극복하고 당선된 문재인대통령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편파보도는 수구보수언론이 매우 심했지만 진보언론도 그 대열에서 완전히 제외되지는 않았습니다.

최근에 진보언론의 일부 기자가 독자들과 다투고 있는데요, 다투기 전에 반성부터 해야 할 것입니다.


대선기간전후로 진보언론 또한 특정후보 띄우기를 했다는 점에서 그들도 분명히 죄과가 있기 때문이죠.





  언론기득권의 이익을 위해서 사회의 목탁역할을 저버리는 언론은 재활용도 불가능한 언론쓰레기에 불과합니다.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는커녕 자파기득권을 위한 세뇌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적폐청산의 대상 중 가장 시급한 부분이 언론이라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지난 개표방송에서 JTBC가 실시한 시청자 설문조사에서도 많은 국민들이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수구언론은 새 정부에 대한 국민의 높은 지지를 보며 있는 그대로 보도하는 듯하나,

이익을 찾아 세상을 헤매는 하이에나 근성을 버리지 않았음은 극히 당연할 것입니다.

기회만 되면 언제든 편파왜곡본능이 재연될 것이라는 점에서 냉철한 주시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사는 나라, 더불어 행복한 국민이 될 수 있는 지름길은 언론의 공정보도입니다.

언론왜곡은 사회를 왜곡하고 분열시켜 통합을 저해하는 죄악이라는 사실을 국민은 알고 있습니다.


3기 민주정부가 들어서고 국민의 열망이 높은 지금이 언론개혁의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선 KBS와 MBC등 공영방송부터 제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국민들의 준엄한 압박이 필요합니다.

수구언론과 종편은 계속 편파왜곡방송을 자행한다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음을 각인시킬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