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질수록 '영원한 밤의 불청객' 모기가 더욱 기승을 부릴텐데요,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모기예보제가 화제더군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우리나라가 아열대기후의 과도기에 접어들면서
모기가 마치 때를 만난 것처럼 날뛰는 형국인데요.
말라리아 등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에 대비하려는 목적으로 모기예보제를 도입한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한달간 시범운영후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모기발생 가능성을 지수화해 시민들에게 행동요령을 제시하여 시민 스스로 모기 피해를 예방하고
방역활동 참여유도를 기대한다는 점에서 참 신선한 정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철밥통이라는 말을 듣는 공무원들이 고루한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시민을 위한 정책구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말이죠.
서울시의 모기 예보제는 모기의 활동 정도에 따라 쾌적, 관심, 주의, 불쾌의 4단계로 내려집니다.
모기활동지수 값에 근거해 '1단계 쾌적(모기활동지수 0~250)' '2단계 관심(모기활동지수 251~500)'
'3단계 주의(모기활동지수 501~750)' '4단계 불쾌(모기활동지수 751~ 1000)'로 나누게 되는데요,
모기 활동 지수는 모기의 생태와 발육에 영향을 주는 요인인 기온, 습도 등을 고려해 정해집니다.
가장 낮은 단계인 '쾌적'은 모기의 활동이 거의 없는 상태를, '관심' 단계는 야외에 모기 서식처가 생긴 상황을 말하며,
모기의 야외 활동이 빈번한 경우 '주의'를, 야외에 모기가 많은 경우 '불쾌'를 발령합니다.
모기 예보는 2014. 4. 21(월) ~ 10. 31(금) 매일 오전 10시 서울시 홈페이지
( http://health.seoul.go.kr 또는 http://infectionseoul.or.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반려인들은 반려견들에게 치명적인 심장사상충감염 매개체가 모기라는 점에서 신경쓰게 되는데요,
그런 점에서 이번 서울시의 모기예보제에 큰 관심을 갖게 됩니다.
♣ 모기예보 4단계와 행동요령
▶ 1단계인 ‘쾌적’ 단계는 모기 활동이 매우 낮거나 거의 없는 단계
-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다.
▶ 2단계인 ‘관심’ 단계는 야외에 모기서식처가 생기기 시작하는 단계
- 집안 방충망의 파손 여부를 확인하고 주변의 빈깡통 등에 고인 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빗물이 고이면 모기가 서식할 수 있으므로 미리 제거한다.
▶ 3단계인 ‘주의’ 단계는 모기의 야외 활동이 자주 확인되는 단계
- 등산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모기기피제를 사용해서 모기 대비를 철저히 하고
집 주변 하수구 등에 모기유충 서식이 확인될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 4단계인 ‘불쾌’ 단계는 야외에 모기 서식처가 많이 분포하는 가장 높은 단계
- 되도록 야간 활동은 자제하고 가정에서도 현관문을 드나들 때 모기의 출입 방지를 위해 출입문
주변에 모기기피제를 뿌리는 등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현관 출입시 모기가 동반 출입할 수 있으므로 1주일에 1회 정도 현관 밖 출입문 주변 벽면에 가정용 에어로솔(모기약)을 분사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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