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인/사회이슈

손학규탈당, 꿈꾸는 것은 자유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손학규상임고문이 끝내 탈당을 선언했더군요.


정계은퇴와 복귀를 반복하더니 민주세력에 찬물을 끼얹은 셈인데요,

‘안철수현상이 유효’하다며 안철수와 새판짜기를 하려는 모양입니다.


꿈꾸는 것은 자유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분명한 사실은, 

이번 탈당으로 손학규라는 정치인에게 붙었던 철새이미지가 더 강력해졌다는 점입니다.


한나라당(현재 새누리당)에서 민주당으로, 이제 국민의당과 협력한다고 공언했기 때문이죠.


그가 국민의당에 입당하든 새로 당을 만들든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주류언론의 관심은 받겠지만 국민의 주된 관심사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보거든요.


지금까지의 대선후보여론조사에서도 유의미한 지지도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명박계등과도 이합집산하여 세력화를 추구하겠지만, 글쎄요 그 끝이 궁금해집니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생계유지에 바쁜 민초의 시선에서 볼 때,

현재 우리나라는 총체적인 난국으로 민주양심세력의 대단결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군사독재에 대한 민주세력의 저항처럼 간절한 각오를 갖고 힘을 모아야 하는 수준입니다.


국민은 현 정권의 무지와 무능, 부패에 따른 경제불황과 안보불안으로 지쳐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심있는 정치인들이 할 일은 자신의 이익이 아닌 국민을 위한 행보일 겁니다.


모든 힘을 모아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지금,

대선을 앞두고 권력에 대한 탐욕을 멈출 수 없는 자들이 적지 않아 유감입니다.






  영국이나 미국등의 정치발전에서 중요한 것중의 하나가 민주정당제였다고 봅니다. 

정당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개혁하고 인물을 영입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 온 건데요,

반면 우리나라의 정당은 기반이 약해서 유력정치인이 탈당후 창당하는 행태가 많았습니다.

때문에 지금까지도 정당이나 국민보다 자신의 이해관계에 바쁜 철새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계파의원들이 ‘주군따라 강남가는’ 한심한 작태가 발생한지 채 일년도 안 된 지금,

지난 총선에서 국민이 만들어준 제 1야당의 발밑을 어지럽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또 다시 믿을 것은 민주국민의 결연한 의지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선이라는 대목에서 국가와 국민보다는 제 살길을 찾으려는 정치인들의 탐욕을 도려내고

더불어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려면 깨어있는 국민들의 행동이 해결책이기 때문이죠.





  이명박근혜 정권 9년을 겪으면서 대다수 국민들은 절절이 깨달았을 겁니다.

민주와 소통이 없고 탐욕과 독선만 가득한 정치인을 선택하면 절대로 안 된다는 점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이 이해득실에 따라 이합집산을 거듭할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손학규와 안철수의 협력은 그들이 짜려는 판의 개막전으로 볼 수 있겠지요.


국민들은 냉철하게 판을 지켜보면서 참된 진정성을 누가 가졌는지 판단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 정도 안목쯤은 이명박근혜 정권 덕분에 매우 충분히 가질 수 있게 되었거든요.


국가의 재목이 될 수 있는 인물을 잘 선별해서 지지하는 일은 오직 국민의 몫입니다.

국민 개개인의 삶을 위해 좋은 정치인을 선택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의무거든요.





  국민이 맡긴 권력을 진정으로 국민과 나라를 위해 사용할 줄 아는 대통령을 선택하는 일!


그것은 우리 자신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안목으로 이합집산하는 정치인들을 냉철하게 지켜보노라면 탁월한 선택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