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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사회이슈

이명박, 기무사 테니스가 의미하는 것


  서서히 밝혀지고 있는 적폐실상의 축에는 늘 한 인물이 보입니다.

바로 대한민국 17대 대통령 이명박입니다.


지난 28일 전전대통령 이명박은 조여 오는 포위망에 이렇게 반응했습니다.


"안보가 엄중하고 민생경제가 어려워 살기 힘든 시기에 전전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이러한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한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는데요,


해당 페이스북은 물론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에는 온통 비난과 조롱뿐이었습니다.

국민이 선택했던 전직대통령이 적폐의 축이 된 것을 확신하는 강한 여론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댓글부대가 창궐한 것도 아닐 것이므로 순수한 국민의 뜻으로 여겨집니다.


  지금 이명박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위해서 반드시 극복해야 할 인물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수록 상상 그 이상의 불법행태가 국민의 분노를 자아내기 때문인데요,

최근까지도 기무사 테니스장을 이용한 것은 국민 여론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듯합니다.





  지난 27일 JTBC 뉴스룸은 올해에만 21회나 기무사 테니스장을 이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무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현충일은 물론 박근혜 탄핵 다음날도 이용했다고 합니다.


기무사는 ‘군사 관련 정보수집과 수사를 목적으로 창설된 국방부 직할 부대로 군 관계자 외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다는 점에서 민간인 이명박의 출입은 불법이라 하겠습니다.


이명박측은 전직대통령 예우차원이었다고 주장하지만 불법을 허용할 국민은 없을 것입니다.


이명박의 기무사 테니스가 의미하는 것은, 한마디로 불법의 일상화로 정리될 듯합니다.

대통령 재임시부터 지금까지 개인의 운동을 위해 국가시설을 무상으로 이용한 건데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듯, 도덕과 법질서에 무감각한 자의 전형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국정원과 군을 동원하여 각종 국정농단을 저지른 것은 빙산의 일각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사대강과 자원, 방산비리를 포함한 측근비리가 어둠속에서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명박과 영화를 함께했던 자들이 방어막을 열심히 치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무능한 박근혜가 국정농단사건으로 탄핵되어 재판을 받게 된 것은 온전히 국민의 힘입니다.

이명박이 각종 불법과 술수를 동원하여 장악했던 언론도 예전처럼 여론장악력이 없습니다.

촛불혁명으로 깨어난 국민은 나라꼴이 더 이상 이래서는 안된다는 점을 깨우쳤기 때문이죠.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불법을 동원하여 정치공작을 펼쳤다는 것은 용서받기 어렵습니다.

이명박근혜 시절의 청와대는 복마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정치공작소로 자리했던 것인지,

국민을 위해 참고투하기는커녕 나쁜 일을 꾀하는 무리들이 모였던 곳은 아닌지 궁금해집니다.





  법과 도덕에 무감각한 자들은 갈수록 불법과 비도덕을 생활화하며 탐욕을 추구해 갑니다.

일상화된 불법과 비도덕은 갈수록 굳어져 악마의 제자들처럼 악행을 당연하게 체득합니다.


친일파들이 각종 악행에도 처벌은커녕 자손대대로 출세했던 대한민국 현대사가 보여주듯,

불법과 비도덕이 오히려 출세와 부귀를 보장해 줄 때 그들이 행동을 바꿀 이유는 없습니다.


정의의 원칙과 법질서가 무너질 때 가장 큰 손해는 늘 일반 국민이 부담하게 되어있습니다.

앞으로 반드시 밝혀질 이명박이 저지른 각종 불법과 비리에 따른 손해도 그럴 것입니다.





때문에 이번만큼은 철저하게 적폐를 청산하여 처벌과 불법이득환수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처벌받지 않은 자들의 악행이 앞으로도 계속되는 것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사악하고 간사하게 사용한 자에 대한 처벌을 한마음으로 성원합니다.

적폐의 축주를 제거하고 대한민국이 만들어 갈 새로운 미래에 기꺼이 동참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