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인/사회이슈

가짜뉴스 Fake News, 계속 속는 자가 바보다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제 7 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개막되었습니다.

이럴때 일수록 갖가지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게 됩니다.


지난 2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조선일보의 오보를 열거하는 브리핑이 떠오릅니다.


김의겸 대변인이 지적한 보도는 '한미 정상회담 끝난 날, 국정원 팀이 평양으로 달려갔다'(<조선일보>, 5월 28일), '풍계리 갱도 폭파 안해...연막탄 피운 흔적 발견'(TV조선, 5월 24일), '북, 미 언론에 '풍계리 폭파' 취재비 1만 달러 요구'(TV조선, 5월 19일) 등입니다.


김 대변인은 보도가 "사실이 아닐 뿐만 아니라 비수 같은 위험성을 품고 있는 기사들"이라며 ‘그만 잡고 있는 발목을 놓아주시기 바란다. 어렵게 떼고 있는 걸음이 무겁다"고 했습니다. 


한반도평화를 위해 살얼음판 북미정상회담을 중재하는 청와대의 입장을 짐작하게 됩니다.

기사의 오보여부는 조선일보사가 일부 밝혔으나 국익에 해가 되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언론은 사회의 목탁(?)으로 인정받으며 매우 폭넓은 자유를 누려온 조직인데요,

공익을 위한 자유를 사익을 위해 행사해 온 것은 아닌지 의심받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가짜뉴스란 뉴스의 형태이나 일부 왜곡조작된 뉴스로서 전혀 사실이 아닌 오보를 말합니다.

기존에 존재하는 언론사의 기사로 위장한 허위 콘텐츠, 허위정보를 의미하는 단어였는데요,

언론사의 오보인 경우도 있으나 비 언론인이 기사처럼 만들어 유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향력이 큰 기존언론의 오보나 사실왜곡도 심각하나 비언론인의 가짜뉴스도 심각합니다.

강아지 외에는 모두 갖고 있는 휴대폰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실시간 유포되기 때문입니다.





  몇 달 전 최저임금과 가상화폐, 평창올림픽을 전후해서 가짜뉴스가 제작 유포되었는데요,

6.13지방선거를 전후해서 언론과 비언론이 제작한 가짜뉴스가 유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기꾼이 이기적인 탐욕을 위해서 개인을 속이는 것과 아주 유사하다는 점을 주목합니다.


세뇌공작이 매우 위험한 것은 반복해서 같은 정보에 접하면 사실로 믿게 되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가짜뉴스에 현혹돼 진실인 것처럼 주장하는 지인에 환멸을 느낀 기억이 떠오릅니다.

가짜뉴스의 위력이 얼마나 강한지 ‘문재인이 이명박근혜와 똑같다’고 주장할 정도였거든요.


사기꾼에 한번은 속을 수 있으나 두 번 속는다면 그것은 속는 자가 바보라고 할 것입니다.

믿기 전에 그것이 진실인지 단 한번이라도 의문을 품었다면 속기가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가짜뉴스에 계속 속는 것은 그것을 만든 자의 꼭두각시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악의를 갖고 가짜뉴스를 만든 자의 뜻대로 움직이는 인형이 되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개인이나 관련 조직이 만든 가짜뉴스도 위험하지만 언론사의 정직보도가 중요한 때입니다.

뉴스 제목은 기사를 쓴 언론사가 추구하는 의도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굳이 기사본문을 모두 읽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기에 제목에 집중할 텐데요,

반대로 제목만 봐도 그 기사를 굳이 시간을 들여 읽을 필요가 있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맹인 코끼리 만지기’처럼 언론사에 따라 보는 관점은 다르나 과장 왜곡은 없었으면 합니다.





조금만 주의하면 알 수 있는 가짜뉴스에 계속 속는 것은 바보라는 점을 증빙한다는 사실!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이 시대에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