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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역사사색

박근혜 대통령 방미와 윤창중의 찬물

 

  박근혜 대통령 방미외교를 수행중인 공직자가 성추행 논란으로 경질되었습니다.


정말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벌어진 거죠.

 

참 부끄러운 일인데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윤 전대변인이 대통령의 방미중 워싱턴 대사관의 20대 교포여성 인턴을 성추행한 혐의로 물러났습니다.


박 대통령의 '불통인사', '오기인사', '나홀로 인사'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외신까지 다룰 정도로 한미간은 물론 국제적으로 망신살이 뻗쳤다는 거죠.


정신바짝차리고 대통령의 방미를 수행해야 할 대변인이 성추행이라니, 정말 기가 막힙니다.

 

 

 

 

 

 

 

  윤 전 대변인은 지난 해 12월 19일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첫 인선입니다.


대선 전에는 극우편향적인 발언으로,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 당시에는 '불통'으로 야당뿐 아니라 새누리당내에서도 반대가 심했던 인물임에도 박 대통령이 청와대까지 입성시킨 인물이지요.

 

주위에서 왜 우려했던 인물인지, 왜 반대했는지를 저질행동으로 확실히 보여준 것입니다.

 

 

 

 

 

 

 

 

  특히 이번 성추행 대상이 미국 시민권을 가진 교포라 한미간 외교문제가 될 수도 있어 더욱 황당합니다.

 

이 여성은 7일 밤 성추행을 당한 뒤 자신의 호텔 방에 울면서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고,
경찰에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관련 내용들이 다른 방미지원 요원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사건 수사에 나선 미국 경찰에 피해 여성은 "(윤 대변인) 허락없이 내 엉덩이를 만졌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관련 내용이 미주 최대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미시 USA'(유에스에이)에는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이 박근혜 대통령 워싱턴 방문 수행 중 대사관 인턴을 성폭행했다고 합니다. 교포 여학생이라고 하는데 이대로 묻히지 않게 미씨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번 (방미) 행사 기간 인턴을 했던 학생이라고 합니다. 사실입니다.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근혜대통령의 신임을 충성으로 보답하기는커녕 방미성과에 찬물을 뿌린 상황이 분명하네요.

윤 전대변인이 성추행 가해자로서 관련법의 삼판을 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다만, 이처럼 자격미달의 인물이 중책을 맡는 일이 없도록 박대통령의 인사개혁이 필요합니다.

국정업무수행의 첫 단추인 인사에서 왜 실패했는지, 이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인물을 지근거리에서만 찾지 말고 널리 구하는 삼고초려의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그래야 정권도 성공하고, 국가에 정말 필요한 인물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