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관련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부동산 시장에 관한 무수한 자료들을 찾아 보던 중,
아래 칼럼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부동산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과,
부동산 재테크를 하시는 분들이 꼭 읽어보시면 좋겠더군요.
물론 이미 읽어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하든 겸손하고 꾸준하게 할 때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는 거겠죠.
아직 읽어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올려드립니다.
등산이나 여행을 몇 번 해보았다고 해서 또는 등산이나 여행에 대한 책이나 몇 줄 읽었다고 해서 맨손으로 등산을 하거나 여행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 짧은 지식만으로는 에베레스트산을 오르거나 저 아프리카 밀림의 오지를 여행을 하다가는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른다.
적어도 경험자와 동행을 하거나 가이드가 있어야만 할 것이며, 전문가가 되어서도 혼자의 등산이나 여행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동안 살면서 집을 몇 번 사보았다고, 경매시장에서 부동산 몇 개 낙찰 받아 보았다고,
부동산 전문가 과정이라는 교육을 한두 번 받았다고, 부동산에 대하여 다 아는 듯이 말하거나 행동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이 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은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다. 곳곳이 지뢰밭이요. 돈 놓고 돈 먹는 먹고 먹히는 숨 막히는 그런 곳이다.
우리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사회에서 직장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지만,
과연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어느 강의를 몇 번 듣고 부동산을 안다고 하는 것은,
구구단을 외웠다고 수학을 할 수 있다는 것과 같다.
부동산을 몇 번 사고 팔았다고 부동산을 안다고 하는 것은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나왔다고 고시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어렵고 힘들고 될 확률이 낮다는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
고등학교를 나오신 대통령이 두 분이나 나왔는데 뭘 그러냐고,
그러나 일반 보통 대다수의 사람들은 정규과정을 마치고도 직장이나 사회교육을 통한 끊임없는 자기 수련과 연마가 있어도
성공을 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니 말이다.
그만큼 피나는 노력을 하면서 그 분야의 지식과 인적네트워크 등을 마련해야 하고 그리고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아야만 성공 할 수 있다. 나는 지금껏 자기관리에 소홀 한자가 성공하였다는 말을 들어 보지 못했다.
부동산 투자에 성공하기 위하여 부동산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며,
부동산 정보를 파악해서 분석하고 부동산 관련 법령이나 지식을 축적하고 검토에 검토를 수없이 하였다고
누가 무어라는 사람 없을 것이다. 그리고 빨리 투자를 해야만 한다고 하는 사람도 없다.
준비를 하고 있다가 기회가 오면 전광석화처럼 낚아채면 되는 것이다.
언제나 과거와 똑같은 투자로 성공 할 수는 없다.
이제는 얼마나 위험요소를 제거하면서 안전한 투자를 하느냐에 달렸다고 본다.
그러다가 복 받을 짓을 했으면 아마도 초대박이 나는 물건이 나에게 올 수도 있을 것이고,
심성 곱게 먹지 않고 올바른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언감생심 꿈도 꾸어서는 안 될 것이다.
혹여 그런 대박이 그런 사람에게 굴러 떨어 졌다면 그동안 허툰 수작으로 벌은 돈을 사회에 풀라고
미끼를 던진 것 일 수도 있으니 좋은 일 잘한 일 없는데 대박이 나거든 그냥 꼭 움켜잡고 나죽었네 하고 지내기 바란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자기가 노력한 만큼 주어지는 것이다.
혹자들은 부동산은 불로소득이라고 한다. 어찌 부동산 투자가 불로소득이란 말인가?
피나는 노력과 피 터지는 싸움 속에서 얻은 결과물인데 말이다.
개중에 한두 번 남이 하니까 해서 돈 좀 벌었다고 불로소득이라고?
진짜 부동산 투자자들은 그 어느 직장이나 사업체 운영하는 것보다도 더 피나게 노력한 결과물이다.
새벽부터 밤중까지 강좌니 세미나니 전문가들을 따라 다니면서 배우고 좋은 곳이 있다면 그 곳이 국내든 국외든
가리지 않고 찾아 나선다. 그리고 발로 밟고 눈으로 보고 오감을 동원하여 부동산과 대화를 한다.
그리고 부동산과 교감이 이루어졌을 때 투자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이게 어째서 공짜이고 불로소득이라는 말인가?
대부분의 주식 투자자들이 하는 기사 몇 줄이나 인터넷 검색 몇 번하고 하는 주식이 불로소득이라면 몰라도 말이다.
물론 주식시장에서의 고수들이나 수많은 사람들은 새벽부터 코피 터지게 정보 수집과 자료 분석을 하고
투자기업에 대한 조사까지 하는 등 성실한 투자자들이라고 본다.
밀림에서 사자를 만났을 때에 점잖게 죽은척하거나 아니면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거나
잘하면 먹다가 남은 고기라도 얻어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잘난척하고는 제압할 힘도 없으면서 사자보다 잘난 사람이라고 심기를 건드리거나 알짱거리다가는 처절하게
갈기갈기 찢기는 신세가 될 것이다.
부동산에 투자 할 때에는 시장을 우습게 여기지 마라. 나보다 못난 사람들은 없다.
우쭐해서 아는 척 한다든지 돈 좀 있다고 우쭐대는 순간에 그대는 시장의 날고 기는 선수들에게 먹이가 되거나
아니면 처절하게 갈기갈기 찢겨져 버려지는 신세가 될 것이다.
또한 물건을 사고 팔 때 약정한 수수료를 아끼지 마라.
잘났다고 법 들이대며 깎아 대다가는 나중에 다른 물건을 사거나 팔 때에 부동산시장에서 은어로 걸레라고 하는
물건이 되어 된통 당하게 될 것이다.
밀림에 들어가 코끼리를 잡았다고 치자 이제 필요한 것 돈 되는 것을 챙겨 나와야 한다.
그런데 어느 것이 돈이 되는 것인지 몰라서 덩치 큰 뒷다리를 들고 나왔다.
무엇에 쓸 것인고, 먹자니 그렇고 돈도 안 된다.
코끼리는 알다시피 상아가 제격 아닌가.
그런데 그것이 돈이 된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덩치가 가장 큰 큰 놈으로 챙겨가지고 온 것이다.
다시 들어가서 가져오려고 하니 이미 그것은 누가 가져간 후일 것이다.
부동산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어디에다 어느 물건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를 막상 현장에 가보면 보이지 않고 그저 막막하기만 한 것이 현실이며
모든 것이 다 좋아 보일뿐이다. 그럴 때는 싸고 덩치가 큰 것부터 찾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코끼리 뒷다리란 것을 나중에 알면 어쩔꼬, 그래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전문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어느 곳에나 전문가 내지는 소위 꾼이나 쟁이라는 고수들이 있다.
이 분들은 그 분야에서 산전, 수전, 공중전, 우주전까지 치른 분들이다.
냄새나 소리나 감만으로도 잘잘못을 잡아내고 좋고 나쁨을 가려내는 경지에 오른 사람들이다.
물론 자기가 그런 수준에 오른다면 그것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세월에 모든 분야에서 그런 경지에 오르겠는가?
전문가를 잘 활용하여 10개먹을 것 8~9개만 먹으면 되지 뭘 그리 욕심을 내는가 말이다.
다시 말하지만 부동산 시장을 우습게 보지 마라.
이 세상에는 잘난 놈들이 수없이 많이 있다. 머리가 좋아야 되는 것도 학벌이 좋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그들도 자기가 있는 곳에서는 최고가 되고 잘난 놈이 될지는 모르지만
그냥 그 바닥에서 헤매고 다니는 놈들은 당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세상이 모두 그들 전문가들의 손안에 있는 것 잊지 말아라.
이것만 기억 하자, 부동산 시장을 우습게 보지 마라.
출처 : 건국대학교 부동산아카데미 주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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