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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역사사색

삼일절에 독도, 일본을 생각한다

 

  95주년 삼일절입니다.


1919년 3월 1일, 한민족이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독립 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날이지만,
과거사를 부정하는 일본 아베정권의 망언과 독도영유권주장을 떠오르게 합니다.

 

군국주의자의 후손인 아베총리는 과거 일본의 동아시아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부정하며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하는 등 우경화 행보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독도 영유권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고
교과서에도 일본영토로 명기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일본은 2008년 7월 중학교 해설서를 개정하며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반영했다가
한국의 강력한 반발로 2009년 12월에 만든 고교 해설서에는 독도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해설서 개정은 독도와 센카쿠 열도 등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계속 하겠다는 도발이거든요.

일본국민의 아베에 대한 지지가 높다는 점을 볼 때,
향후에도 아베의 독도영유권주장등 대한민국에 대한 도발행동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위안부할머니들이 엄연히 생존해 계신데도 불구하고,
전면적으로 부인하는 몰염치를 보이는 일본 군국주의자의 우경화행보에 거침이 없기 때문이죠.

 

  끝없는 독도영유권주장으로 영토야욕을, 다른 한편으로는 침략역사자체를 부인하는 이중성을 보이는
일본의 강경한 국수주의적 행태에 대해 우려를 하게 되는 삼일절 입니다.

 

특히 엄연히 한국이 점유하고 있고 역사적으로 분명한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해서는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겠다며 강경대응을 하고 있지만,
중국과의 영토분쟁지역인 센카쿠열도는 자신들이 점유하고 있음을 이용하여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겠다는 발언은 일체하지 않는 것이 하이에나라는 이름의 일본입니다.

 

 

국제사법재판소

 

즉 야생의 청소부라 불리는 하이에나와 전혀 다를 것이 없는 나라가 바로 일본입니다.
국익에는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는 것이 국제사회라는 정글이라고 해도 말이죠.

 

  과거 일본은 1993년 고노 담화와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통해,
태평양 전쟁과 식민 지배, 위안부 문제 등을 사과했지만 아베는 전혀 거침이 없습니다.

때문에 대한민국이 일본의 손아귀에 걸리지 않으려면 필사적인 노력을 해야 함에도 너무 느긋합니다.

 

유엔분담금을 미국다음으로 많이 내고 있는 일본의 국제적인 위상은 한국과 큰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높은 위상을 이용해서 독도문제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라는 악의적인 발언을 일삼는다는 점에서,
일본의 위안부와 침략행위등에 대한 과거사부정과 독도문제를 연계하는 지속적인 외교노력이 필요합니다.

 

 

야생의 청소부 하이에나

 

적반하장격으로 작년 12월 아베 총리는 자민당 영토에 관한 특명위원회에서
'독도 문제에 대한 대외 활동을 중시해야 하며 국제적인 여론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한국어 포함 9개 국어 버전으로 추가 제작해 유포했고
일본 내각회의는 2014 회계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영토보전 대책 관련 예산'을 전년도 정부안보다 23.8%가량
늘어난 10억 엔으로 책정하는 등 재정적인 뒷받침을 약속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이익을 위해서라면 이웃국가에 대한 배려나 국제적 도의조차 무시하고 도발하는 나라,
아베처럼 누군가 깃발을 올리면 다수 국민이 총력으로 따르는 나라,
만세일계라 자랑하는 천황 즉 왕이 '나를 따르라'고 하면 생명까지 던지는 나라가 일본입니다.

 

 

2차대전을 일으킨 히로히토 일본 왕

 

  그처럼 위험한 나라 일본, 언젠가 야수의 발톱을 드러낼 나라 일본을,
대한민국에서는 참 많이 도와주고 있더군요.

독도 즉 일본명 다케시마 후원명부에 오른 기업제품

을 많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기업에 한국인들이 후원을 하는 꼴과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네요.

 

게임업체인 닌텐도는 독도 명칭을 다케시마로 바꾸는 것을 후원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게임에서도 일본을 찬양하는 내용을 게임 내에 교묘히 갈무리해 놓는 등 우파적 기질이 강하지요.

 

 

일본 역사왜곡 교과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전광판 등을 지원하는 기업만 열거해봐도 경악할 지경입니다.
'캐논, 니콘, 시세이도, 가네보, 파나소닉, 카시오, 토요타, 혼다, 미즈노, 에드윈, 마일드 세븐'등..

 

해당기업에서는 아니라고 부정한다더군요,
하지만 한반도 침략에 적극 참여한 일본 전범기업들이 지속적인 발전을 구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의 전범들이 최소한의 불이익조차 받지않았다는 점에서 그들의 두뇌가 달라질 이유는 없을 겁니다.

 

  수많은 인파가 오가는 전철역 주변에 모단체에서 프랙카드를 걸었더군요.
'일본의 침략역사를 상기하며 일본제품은 사지도 팔지도 말자.'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글로벌시대에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도발을 지원하는 일본기업에 대한 불매운동만큼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존심을 되살리는 명백한 행위라는 점에서 지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