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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역사사색

진보와 보수? 정상과 비정상의 문제다


  박근혜탄핵을 두고 시민혁명촛불과 친박단체의 맞불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찬반을 표시할 수는 있으나 박근혜참사는 명백히 비정상과 정상의 문제인데요,

이를 두고 진보와 보수의 대결인양 이념대결로 몰아가는 부류들이 있습니다.


진보는 좌파, 보수는 우파라고 단순화시켜 좌파를 종북몰이해 온 자들인데요,

기득권력유지에 이득이 되어왔기 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악용하려는 거죠.


북한공산왕조의 존재가 그런 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으니 참 황당한 일입니다.


사실 대한민국에 진정한 좌파나 우파는 극히 소수이며 대부분은 중도 우파로 보입니다.


정당중에서 정의당 정도가 진보에 가깝지만 프랑스혁명당시 좌파에 비하면 근처에도 가기 어렵거든요.


그럼에도 수구기득권세력과 결탁해 온 주류언론들은 보수, 진보의 프레임을 즐겨 사용합니다.

이념대결로 틀을 나눠 반복해서 보도하면 국민들이 언론의 주장에 쉽게 세뇌되기 때문이죠.



친박단체시위


  박근혜탄핵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거리로 나선 촛불시민들에 대항하여 친박단체에서 맞불시위를 하는 것을 ‘보수단체시위’라고 대결적으로 표시합니다.


거의 모든 언론이 보수단체시위라고 획일적으로 기사제목을 붙였는데요,

17일자 sbs뉴스에서 ‘친박단체 맞불집회’라고 모처럼 옳게 표현했더군요.


왜냐하면 우리나라에 자칭 보수는 있으나 진정한 보수는 없기 때문에 보수단체시위라고 하면 말이 안되는 개념인데 지금까지 당연한 듯 사용해 왔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보수라고 하면 거의 친일, 반민주재벌, 군사독재, 지역주의자들의 계보라도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법제도적 원칙에 충실한 서양의 보수와 달리 부도덕한 자들이 보수를 참칭해 왔던 거죠.


보수정권이라는 이명박부터 박근혜까지 이익을 누려온 자들의 불법적 군대면제, 부도덕한 재산형성과정, 반민주적 행태등 살아온 삶의 궤적을 보면 그들의 진면목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때문에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정성보다는 자신들과 집단에 대한 이기적 충성이 우선되었고,

그렇게 출세한 자들이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움직여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시민촛불혁명


  그 결과 박근혜참사를 계기로 극도의 천박함이 세상에 드러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일당은 나라를 수십 년 전 과거로 돌린 비정상의 죄값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단언하건대, 이 나라는 한줌도 안 되는 그런 자들의 나라가 아니라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의 나라입니다.


지금은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야 할 때입니다. 물타기 목적으로 보수와 진보를 말하는 자들은 천박한 부역자일 뿐입니다.

법과 원칙, 조국에 충실한 서양의 보수개념을 더 이상 악용하는 자들이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