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인/역사사색

친노는 친민이다. 그래서 나는 친노다


  보수언론과 종편에서 ‘친노’나 ‘친노패권주의’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을 ‘친노‘라는 통칭으로 부릅니다.


친노는 몰라도 친노패권주의라는 표현에는 동의하기 어렵더군요.

7년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했음에도 여전히 부정적 의미로 사용하고 있거든요.


원래 사전상 의미의 패권은 ‘무력으로 천하를 다스리는 자의 권력’이라는 뜻입니다. 


‘강대한 군사력에 의하여 세계를 지배하려는 강대국의 제국주의적 대외정책을 중국이 비난하면서 나온 용어’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영남패권주의가 기세를 떨치고 있죠.


그럼에도 보수언론들은 그저 친노, 친노패권주의가 문제라고 수시로 외치고 있습니다.

이명박시절에는 친이, 현 박근혜정부에서는 친박이 패권주의의 주체인데 참 엉뚱한 일이죠.


  관련내용을 볼 때마다 낡은 집요함에 쓴웃음을 날리게 됩니다.

조중동과 아류의 보수언론들, 종편에서 왜 친노를 부정, 왜곡하는지 궁금해 졌습니다.


문득 친노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가치를 가졌다는 사실이 떠오르더군요.






  첫째 친노는 친민주입니다.


국민참여정부로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정부가 노무현정권이었습니다.

기득권력을 줄여 서민들이 정의롭게 살 수 있는 공평한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했는데요,

민주국가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점에서 친민주라는 가치는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이명박근혜정권 8년동안 기득권력은 노래불렀지만 국민은 한숨을 쉬어야 했습니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친민주의 가치는 반드시 구현되어야 합니다.


헬조선, 수저계급론등은 반드시 사라져야 할 구시대의 용어가 될 수 있도록 말이죠.






  두 번째로 친노는 친민족입니다.


김대중정부를 이어 노무현 정부는 햇볓정책을 계승했고 개성공단을 만들어 냈습니다.

지구상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북한과의 대화없이 평화를 이루기 어렵습니다.

주위 강대국들의 이해압력을 극복하면서 민족간 대화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또한 친민족은 수구 친일파등 외세에 맞서 민족의 역사와 미래를 지키려는 가치입니다.

이 땅에는 여전히 친일파의 후예들이 비온 후 잡초처럼 기승을 떨치고 있습니다.


친일파 척결을 완수하고 이 땅에 민족정기를 세우는 일이 국민의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처럼 친노는 친민주와 친민족을 의미합니다.


당연히 친일부역자의 후손과 군사독재정권에 아부했던 기득세력들은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친노를 부정의 의미로 사용하는 것은 친노가 구현하려는 가치가 두렵기 때문일 겁니다.


다행히 다수 국민들이 노무현대통령에게 역대 1위의 호감도를 보이고 있더군요.

깨어있는 국민들과 더불어 친노의 가치를 완성해야 비로소 사람사는 세상이 열립니다.


  친노는 친민입니다, 그래서 나는 친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