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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사회이슈

문재인 정부, 야권은 발목잡지 말라


  5월 10일 취임한 19대 문재인대통령의 행보가 파격적입니다.


유세기간중 꾸준히 소통을 강조했으나 직접 행동으로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과 박근혜 시절 청와대와 대통령의 행보에 전혀 관심없던 많은 국민들이,

신임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면서 새로운 희망을 가지게 되는 듯합니다.


특히 지난 12일 문재인대통령이 인천공항공사를 직접 찾은 것은 상징성이 큰 행보입니다.


비정규직 비율이 전체 직원의 85%에 달하는 인천공항공사는 ‘공공기관 간접고용의 대명사’로 꼽혀 왔다는 점에서 신정부의 비정규직 철폐의지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대통령의 초기행보가 역대 대통령들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사실은 감동입니다.

소통과 개혁이라는 신념과 공약을 초지일관 실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 때문이죠.





 문제는 바른정당 탈당파 13명을 복당시킨 자유한국당이 107석의 거대야당이 되면서

문재인정부에 대한 견제를 본격화시킬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국정농단의 주역인 박근혜와 최순실을 보위했던 새누리당이 전신입니다.

즉 국가를 이렇게 훼손시킨 원죄를 진 정당이라는 점에서 고개를 들 수 없는 정당이죠.


현재 대한민국을 둘러싼 정치 경제 외교 안보등 모든 것이 혼란한 상태입니다.

그렇게 만든 것은 새누리당, 현 자유한국당이라는 점에서 석고대죄를 해도 부족할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새 정부가 정상궤도를 일탈해 독주하고, 특정 이념과 세력에 집착해 대한민국 헌정의 핵심가치를 훼손하는 일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 국민통합이 아닌 국민분열과 갈등으로 이 나라를 몰고 가는 일이 있다면 강력하고 단호한 견제와 비판을 할 것"이라고 밝혔더군요. 


참 기가 막힌 일입니다.


이명박근혜 9년동안 헌법가치를 훼손하고 국민분열과 갈등으로 나라를 몰고 간 자들이,

민주 정부에 대한 단호한 견제와 비판을 예고하는 것은 대단한 적반하장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그들이 야당이 된 것은 깨어난 국민들의 박근혜탄핵으로 7개월 빨리 되었을 뿐입니다.

만약 자유한국당이 견제를 내세워 국정발목을 잡는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승계하는 3기 민주정부입니다.

3기 민주정부를 탄생시킨 원동력은 지난 수개월에 걸쳐 국민들이 들었던 촛불입니다.


국정농단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던 국민들이 박근혜 탄핵과 정권교체를 완성시킨 건데요,

주권자인 국민들의 뜻이 국가개혁과 적폐청산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러한 국민의 간절한 뜻에 따라 소통과 개혁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릴 것입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개혁과 적폐청산을 담은 기차가 이제 막 출발한 셈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적폐세력의 중심이며 구태인물들이 모인 정당이라해도 크게 부정하기 어려울 겁니다.

박근혜 탄핵전까지 박근혜 명령 한마디에 일사불란하게 행동했던 정당이었기 때문이죠.





  본인들은 그러한 과거를 잊고 있는지 모르지만 국민들은 그들이 했던 모든 행동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국격 훼손등 혼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진보와 보수를 내세운 이념논쟁과 색깔론, 기득권추구등은 버려야 할 3대악입니다.


3기 민주정부는 9년 만에 갖게 된 소중한 정부이며 오로지 국민을 위한 권력으로 존재해야 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야권은 정당한 견제는 하되 발목잡는 어리석음은 보이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