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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사회이슈

박근혜 인터뷰, 몰염치의 극치를 보여주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개인방송자와 한 박근혜 인터뷰가 논란입니다.


변명과 무지로 무장한 몰염치의 극치를 보여준 최저품격의 표본이었는데요,

국민이 행복해야 할 설날명절까지 망친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대통령 취임이후 박근혜는 전혀 인터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설연휴를 하루 앞두고 청와대 관계자들도 모른 채 진행되었다는 건데요,

국민을 상대로 연이어 쇼를 하고 있으니 빠른 탄핵인용만이 해결책이라 하겠습니다.


박근혜가 주장한 모든 내용이 매우 황당했는데요, 

가장 가관인 것은 ‘태극기 집회인원이 촛불집회인원의 2배’라고 주장한 부분이었습니다.


집회 사진만 비교해도 쉽게 알 수 있는 인원비교에 대한 착각도 기가 막히지만, 

자발적 참여여부가 양 집회의 가장 큰 차이라는 사실을 박근혜만 모르는 것 같습니다. 





  지난 26일 JTBC ‘뉴스룸’은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의 집회 참가자 모집책과 접촉해 친박단체 집회에 유형별로 가격표가 있다는 증언을 보도했습니다.


이 모집책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단체인 ‘박사모’의 고위 관계자로부터 지시를 받고 참가자를 모아주며, 모집 수수료를 뗀 나머지로 참가비를 배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태극기집회라며 성조기까지 등장했던 친박단체 탄핵반대집회가 관제데모일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JTBC ‘뉴스룸’에서 최초 보도한 것입니다.





  이승만과 박정희 독재정권시대에 정권에 의한 관제데모는 여름철 모기떼와 같았습니다.

피땀으로 일군 민주화시대에 와서도 관제데모가 기승을 부렸다는 사실에 경악하게 됩니다. 


혼이 비정상’인 인물과 그 일당이 권력을 남용하여 국가와 국민을 참담하게 만들고 있는 건데요,

국민의 세금으로 관제데모를 했다면 특검에서 철저하게 수사하여 관련자들을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번 박근혜 인터뷰를 본 많은 국민들은 국가의 품격이 바닥에 뒹굴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이 누구 때문인지를 절실하게 느꼈을 것입니다.





  이러한 국가 위기 상황에서도 박근혜를 믿고 지지하는 국민들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무지하거나, 또는 나치독재정권의 부역자들, 괴벨스가 자살로 히틀러와 끝까지 함께 한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민주주의는 상식이하의 반대자들까지도 처벌보다는 차이를 허용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피를 흘릴 가치가 있습니다.

박근혜가 평소 하지 않던 인터뷰를 설날을 앞두고 갑자기 한 것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박근혜가 의도한 것이 무엇이든 깜짝 인터뷰는 설연휴 밥상주제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참다운 민주주의와 진정한 대통령에 대해 논할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말이죠.





  다만 박근혜일당은 물에 빠졌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살아남으려 끝까지 저항할 거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잡초처럼 적응하며 살아온 친일, 반민주, 독재주의자들의 생명력은 여전히 끈질기고 매우 강합니다.


모처럼 깨어난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위한 결연한 의지를 더욱 담금질해야 할 이유입니다.

최후의 승리자가 되어야만 국가의 유일한 권력의 원천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