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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역사사색

적폐청산, 재조산하 그 날까지


  2017년처럼 국민의 민주 박력이 넘친 시대는 드물 것입니다.

1987년에도 강했으나 권력의 간사함에 끝내 실패했던 경험이 쓴 약이 된 거죠.


5월 10일에 민주 3기정부가 들어선 이후 과거 적폐가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악한 권력의 막가파식 불법통치가 국민과 국가의 위신을 크게 손상시켰는데요,

최근에는 박근혜의 개성공단폐쇄와 위안부합의 실상이 드러나 경악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대통령에 오르면 안 될 인물이 그 자리에서 막춤을 춘 격이라는 점에서,

그처럼 저급한 인물을 선출한 다수 국민부터 크게 반성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잘못된 상황을 개선하는 유일한 방법은 반성 후에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일입니다.

지난 수 십 년간의 적폐와 함께 이명박근혜정권의 적폐를 함께 반성하고 개선해야 합니다.


국가의 주인인 국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재조산하(再造山河)를 성취해야 한다고 봅니다.


적폐세력의 망동으로 사회 곳곳이 피폐한 상황에서 나라를 새롭게 다시 만드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오래 쌓여 악취가득한 부패 쓰레기를 치우는 것을 원하지 않고 오히려 방해하는 세력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적폐세력의 진지였던 극우보수언론과 기득권적폐세력의 저항은 여전히 강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다수 여론조사가 보여주는 국민의 적폐청산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력하다는 사실이 희망입니다.


최근 새롭게 변모중인 MBC 뉴스데스크가 실시한 특집 여론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수사는 시일이 걸려도 계속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정치성향이 36.7%가 보수, 50.5%가 진보라고 대답했다는 점에 주목해 봅니다.


촛불시민혁명의 영향으로 국민의 정치성향이 변한 것으로 추측될 수 있는 대목인데요,

구정권의 추한 적폐가 계속 드러나면서 보수성향의 국민이 변화된 것일 수도 있을 겁니다.

원래의 보수는 합법적인 사회 질서 속에서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다수 국민의 뜻에 따라 2018년 무술년에도 적폐청산의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얼마 전 국무회의에서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내년에도 우리나라 바로 세우기, 또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그런 일들을 더 힘차게 더 자신감 있게 그렇게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그 일은 1년, 2년 이렇게 금방 끝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정부 내내 계속해야 될 일이다” 


적극 동의합니다.

적폐청산에 동의하는 다수 국민을 ‘문빠’라고 지칭한다면 기꺼이 ‘문빠’가 될 작정입니다.





  위임받은 권력을 국민을 위해 온전히 사용하는 권력이라면 지지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지지를 악용하여 나쁜 권력으로 돌변한다면 즉시 반대행동에 나설 것입니다.


그 추운 겨울 수많은 국민이 성취해 낸 촛불혁명을 ‘재조산하’로 완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절대로 용두사미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마음을 다시 새롭게 점검해 봅니다.


용두사미란 ‘용 머리에 뱀의 꼬리란 말로 시작은 그럴 듯하나 끝이 흐지부지함’을 말합니다.

정치보복이나 복수를 말하며 적폐청산 중단을 시도하지 못하도록 계속 깨어있어야 할 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