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영업비중이 외국에 비해 매우 높아 수익성이 낮음에도 여전히 창업희망자는 많습니다.
중년의 나이에 퇴직하게 되면 경험있는 업종에 재취업이 어려우므로 부득이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 베이비붐 세대가 퇴직하면서 평생의 땀이 서린 퇴직금으로 사업전선으로 뛰어 드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 영업중인 많은 자영업자들이 불황에 몸살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창업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에서는 영업부진으로 '점포정리'를 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희망을 갖고 '신규오픈'을 하는 거죠.
이러한 현실에서 14개 창업자문사가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허위 부당광고를 해 왔다고 합니다.
공정위는 창업자문사가 푸드코드등 매매광고를 하면서 수익 뻥튀기, 거짓매물등 부당광고행위를 한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조치(시정명령 및 공표명령)을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험없는 창업자에게 정직한 자문보다는 허위부당광고로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했다니 참 놀라운 일입니다.
적발 업체들은 창업방면의 전문가라기 보다는 사기행동을 한 만큼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창업을 예정하고 계신 분들은 스스로 발로 뛰며 정보를 얻은 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많은 자산과 땀을 투입해야 할 창업에서의 맹신은 절대 금물이기 때문이죠.
창업예정자들에게 허위 부당광고한 14개 업체를 꼭 기억해 두세요.
♣ 창업자문사 적발명단
씨엔씨창업(주), (주)한국창업지원센터, (주)창업스토리, (주)케이알창업, 베스트창업, 창업탭,
나이스점포, 창업북, 엠케이창업몰, 창업이즈, BK창업, 삼성창업, 한국창업플래너, 창업정보센터
♣ 창업자문사 부당광고 사례
1. 투자금액 대비 소득이 큰 것처럼 사실과 다른 광고
- 푸드코트 점포 등의 매출액에 대한 예상소득이 300만 원인데 순익 900만 원으로 광고
2. 푸드코트 점포 등의 창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실제 창업비용보다 낮은 것처럼 광고
- 실제 창업비용이 10,000만 원임에도 4,500만 원으로 광고
3. 거짓매물을 광고
- 실제 매매광고를 의뢰하지 않았거나 이미 매매가 완료된 점포를 매매되는 점포인 것처럼 광고
4. 객관적인 기준 없이 일부 점포를 우수한 점포인 것처럼 추천점포 또는 프리미엄점포로 광고
- '테이크 아웃 커피전문점 창업 초보추천' 또는 '프리미엄점포'등으로 광고
5. 주요 언론사의 창업자문사인 것처럼 허위광고
- '유명 언론사의 창업자문사' 또는 '유망우수업체 선정', '2011 브랜드 대상'등으로 광고
♣ 창업시 주의사항
1. 창업자문사를 이용할 때는 절대로 맹신하지 말고 실제 수익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선택합니다.
2. 적은 투자금액으로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광고에 현혹되지 마세요.
- 반드시 해당 광고의 점포가 있는 현장방문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등 사전조사가 필요합니다.
3. 마음에 드는 점포가 있으면 해당 점포를 직접 방문하여 매출액 등을 가능한 정확히 파악하세요.
- 인근 사업주들로부터 권리금의 적정성 등 수익성과 관련된 정보를 직접 수집하는 노력이 최선입니다.
4. 소상공인진흥원(소상공인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의 상권정보시스템을 활용하세요.
- 매물 점포지역의 유동인구 및 연간 매출액의 추정액 정도 등을 파악하여 수익성과 안전성을 파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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