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인/도서리뷰

바이러스의 습격

   날씨가 추우면 감기나 독감이 유행하기 때문에 이 책 [바이러스의 습격]이 생각납니다.

주위에서 입을 있는대로 크게 벌리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매우 식겁해 지거든요.
독감등 호흡기 질병 전염은 타액, 키스, 침(기침, 재채기)이 튀면서 대부분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제목은 딱딱하지만 227p정도의 부담없는 책두께와 쉽게 읽도록 배려한 저자의 글쓰기로 흥미있게 읽힙니다.
스페인독감부터 신종플루까지 바이러스의 역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보면서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기억해 두고 싶은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위에서 재채기를 할 때 침이 튀는 속도는 시속 150 km 이며,
그 속에 포함된 바이러스가 병리 증상을 나타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4-48시간이라고 합니다.





 바이러스 생존기간은 기공이 없는 표면은 24-48시간이고,
종이와 섬유 위에서는 8-12시간정도라고 하니 주의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짐작하게 됩니다.

즉,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입을 가리지 않고 하면 주위사람들의 코와 눈의 점막을 통해 체내로 침투하게 되며,
승강기나 종이등에 침이 튀면 나중에 그것을 만지는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침투시키는 것입니다.

특히 버스나 지하철등의 문이나 손잡이에는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대중교통이나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는 절대로 손을 입이나 코, 눈에 접촉시키지 마세요.
바이러스는 사람의 호흡기나 점막을 통해 매우 쉽게 침투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기침할 때 입을 막는 사람이 정말 좋습니다.


더불어 사는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게 될 바이러스를 침투시키는 사람이 아니라는 확실한 표시거든요.
그 분들은 추운 겨울에 고통의 바이러스가 아니라 가슴 따뜻한 사랑을 전파하고 계신 겁니다.
입을 막을 때는 손보다는 반드시 휴지로 막으시고 가능한 즉시 휴지통에 버리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길거리나 기타 공공장소에서 습관적으로 침을 뱉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침을 뱉는 행위는 경범죄인 동시에 세균을 번식시키는 것과 같으므로 절대 침을 뱉지 말아야 합니다.

아울러 독감등의 전염병이 유행할 때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m 이상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장시간 접촉시에는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2m 이상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때문에 독감주의보가 내리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시장이나 백화점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는 것이 효과적인 예방법이 됩니다.

불가피하게 가는 일이 있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하고 가능한 오래 머무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스크는 4-6시간 연속 사용 후에는 완전소독하거나 불가능하다면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는 물론 독감유행시에는 외출후 귀가시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무의식중에 묻어 있을 바이러스나 세균을 제거하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질병이 전염되지는 않지만 소중한 애견을 깨끗한 손으로 보듬어 주면 일석이조일 것입니다.

통계를 보면 일반비누로 15초간 씻으면 90%, 30초간 씻으면 99%가 제거되므로 최소 30초는 씻어야 합니다.
손을 씻은 후에는 반드시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젖은 손은 마른 손보다 세균을 옮길 위험이 500배 더 높기 때문입니다.

 
  신종플루가 유행한 이후 여러가지 브랜드의 항균제품이 홍수처럼 몰려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균 제품은 세균 내성을 키우고 제품 폐기물이 생태계를 오염시킬 수 있는 부작용은 있지만,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전혀 없으므로 일반비누로도 충분하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또한 실내공기를 정화시키기 위한 환기는 겨울철에도 최소한 30-1시간 정도는 해야 합니다.
춥다고 해서 너무 짧게 하면 오히려 집안에 습기가 차므로 충분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2011-2012 독감 바이러스 검출 추이


  지난 6일 전국에 독감유행 주의보가 발령되었다고 하니 이달부터 개인위생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바이러스는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적이며 적을 알아야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든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자유인 > 도서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2) 2012.01.16
백신 그리고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 3  (0) 2012.01.14
백신 그리고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 2  (0) 2012.01.14
백신 그리고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 1  (0) 2012.01.14
곤충의 밥상  (0) 2012.01.05
동물 해방  (0) 2011.12.29
로마인 이야기  (1) 2011.12.27
개 고양이 사료의 진실  (1) 2011.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