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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사회이슈

뉴스타파, 이건희 성매매의혹보도, 진실규명해야~


  대한민국의 1등 기업은 단연 삼성입니다.


‘삼성공화국’이라는 말로 표현되듯 삼성의 위력은 성역수준인데요,

지난 21일 저녁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삼성의 중심부를 다뤘더군요.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의혹을 단독 보도한 것입니다.


메일을 받고 즉시 확인해 본 동영상의 내용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5차례에 걸쳐 서울 논현동과 삼성동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의혹이 31분여의 분량에 담겨있었기 때문이죠.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심근경색 발병후 2년째 의식불명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성매매의혹에 대해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 없는 상황인데요,

이번 보도에 대해 삼성그룹은 ‘당혹스럽게 생각한다며 회장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여서 회사로선 드릴 말씀이 없고 죄송하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더군요.





  민주국가에서 개인의 사생활은 당연히 존중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사생활에 범죄의혹이 있다면 법에 따른 처벌에 빈부차이는 없어야 합니다.


의식불명상태인 이건희 회장의 경우에는 특권층의 비리에 경종을 울리는 진실규명에 초점을 맞춰야겠죠.


삼성에 관한 문제가 불거질 경우 제대로 보도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막강한 삼성그룹이 정재계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전체를 휘두르는 힘을 가졌기에 침묵이 지배했는데요,


이제는 정말 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사회를 좌우하는 힘을 가진 자일수록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정신이 특히 박약한 곳이 대한민국입니다.

부정부패가 독초처럼 번져나가 전국가적으로 도덕재무장운동을 펼쳐야 할 정도로 도덕해이가 심각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국부의 대부분을 거머쥔 1% 특권층의 비리는 그래서 더 명백하게 조사해야 합니다.


그들이 사회를 오염시키는 정도가 다수 서민보다 훨씬 넓은 범위로 해악이 크다는 점에서,

당사자와 그가 대표인 기업이 사실을 인정하든 안하든 엄중한 조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기득권세력의 나팔수인 다수언론에서는 벌써부터 뉴스타파보도를 선정적이라며 지적하는 등 문제삼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요, 뉴스타파의 보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보도에서 명확히 밝혔듯 뉴스타파는 동영상제보를 4월에 받은 이후 3개월여 동안 동영상의 진실유무를 다각도로 검증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한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뉴스타파는 동영상이 일부 성매매 관련자들이 삼성을 협박하기 위해 촬영됐다는 점을 지적하고, 삼성을 협박한 2인의 행방을 추적하는 객관적인 보도를 했습니다.


세월호참사와 이정현녹취록이 보여주듯 정권에 장악된 기득권언론들은 국민을 위한 진정한 언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보다는 황당하고 선정적인 내용을 자주 보여주는 반면,

뉴스타파는 국민이 꼭 알아야 할 사실이라면 그 어떤 성역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진실을 갈망하는 국민을 위해 언론본연의 자세를 보여 주었다는 점에 찬사를 보냅니다.


작지만 강한 뉴스타파, ‘대한민국의 진정한 일등 언론’이라 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확인해보니 유튜브에 올린 이번 동영상을 872만 명이 조회했더군요.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는 건데요,

뉴스타파가 이건희 성매매의혹에 관해 삼성과 검찰, 여론의 향방을 지켜보면서 어떠한 내용을 후속보도할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