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이 지났네요.
홍콩배우 장국영이 2003년 4월 1일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자살로 46년간의 생을 마감했었지요.
당시 포털사이트에서 뭔가를 읽는데 갑자기' 장국영 자살!' 속보가 올라오더군요.
순간적으로 '아~ 오늘 만우절이라 누군가 거짓말했나'보다고 생각했었죠.
언론도 만우절에는 거짓말을 진실로 보도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거든요.
널리 보도하고나서 거짓이라는 것이 확실해지면 부랴부랴 다음날 사과보도를 하는 거죠.
곧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가슴이 먹먹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만우절은 선한 의미의 거짓말을 하는 날과 더불어 장국영의 죽음을 기억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장국영 사망 10주기를 기억하는 네티즌들의 추모열기속에서 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국내에서도 여성 연예인이 자살했더군요.
우울증이 원인이라는데, 참으로 귀중한 생명 서둘러 내려놓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모바일 설문조사업체인 오픈서베이에서 최근 만우절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더군요.
특히 평소 거짓말하는 가장 큰 이유를 묻는 설문에 52.1%가 "사람들과의 원활한 관계유지를 위해서"라고 했네요.
맞습니다. 사회생활에서 타인에게 이익이 되는 거짓말, 하얀 거짓말은 윤활유가 될 때가 많거든요.
조사내용을 보니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부분이 크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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