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현재 우리나라의 고령자 인구는 11% 이며 평균 수명은 80-90세를 바라보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고령자 증가추세에 비춰 고령자에 대한 국가적 복지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령자 복지가 필요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보험사의 상술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실버보험이라는 명칭으로 여러 보험회사에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여 판매하는 종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험사가 광고할 때는 '어떤 병이라도 다 보장'된다며 광고하지만 사실은 '보험료 낸 정도만' 보장되거든요.
유명한 광고표현대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즉, 가입할 때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지만' 돈을 내줄 때는 '묻고 따진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사)소비자시민모임에서 작년 9월 28일 관련토론회를 통해 제시한 유익한 정보가 있기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고령 소비자들의 정서적 약점을 파고드는 마케팅으로 가입현혹
- 친숙한 중견탤런트들을 모델로 이용하여 그들의 신뢰도와 이미지에 고령자들이 착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래 소시모의 설문조사표를 보면 고령층의 실버보험에 대한 현실적 이해력을 볼 수 있더군요.
2. 전화로만 상담 가입하게 하여 계약후 약관을 받아보는 방식으로 영업하고 있어 고령자에게 불리한 계약
- 노령층 대상 상품이므로 대면판매를 해야 하나 대부분 홈쇼핑광고, TV등 비대면채널로 판매하는 상황입니다.
3. 가입시 제공되는 최대한의 혜택만 제시하고 계약자의 의무사항이나 불리한 조건에 대한 설명은 생략
- 무조건 보장,고액보장, 반복보장, 중복보장, 횟수에 상관없이, 추가비용없이등 과장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홈쇼핑광고를 살펴보면 보험금 지급제한 사항은 작은 글씨의 자막으로만 안내되어 있으며,
갱신시 보험료 증가가능성을 빠르게 설명하는 등 상품의 장점만 부각시키고 단점에 대한 설명은 부족합니다.
4. 고령자에 맞지않는 작은 약관글씨크기와 용어에 대한 정확한 정보 부족
- 젊은 사람이 읽기에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약관의 분량이 많고 용어표현등이 어렵게 되어 있어,
주 대상 소비자인 고령자가 이해하기에는 더욱 난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5. 주계약보다 선택특약에서 보장되는 부분이 많고 보장범위가 불명확
- 대부분 상품이 치매간병비, 상해, 노인성 질병치료비등은 별도가입및 추가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는
선택특약으로 되어 있어 주계약과 선택특약 내용을 반드시 확인한 후에 가입하셔야 합니다.
6. 광고나 홈쇼핑에 의존하여 비교가입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절한 업체별 보험료비교표가 필요
- 광고상의 보험료는 보장내용, 납입기간, 가입연령에 따라 다르므로 현실적으로 비교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7. 질병여부에 대한 심사없이 가입이 가능하지만 일반종신보험보다 보혐료가 상대적으로 높음
- 건강한 노령층이라면 일반적인 보험가입심사절차를 거쳐서 가입하는 것이 무진단보다 보험료가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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